저희 아이가 2개월차 예방접종을 하러 갔을 때 의사 선생님께서 사두증이 의심된다고 큰 병원(지역내 대학병원)을 가보라 하셨습니다. 제왕절개로 아이를 출산하고 신생아실 및 조리원에서 한쪽 방향으로만 누워있길 래 그런가 보다하고 넘어간게 화근이 될 줄 몰랐는데 막상 큰 병원을 가라는 소리를 들으니 덜컥 마음이 내려앉더라구요..ㅠㅠ ~사실 산후도우미 이모님과 양가 부모님들도 머리가 한쪽 방향으로만 누워있어서 머리가 삐딱하다는 소리를 자주 듣곤 했는데 다른 방향으로 돌려놓아도 아이가 얼른 익숙한 방향으로 머리를 돌리더라구요.. 이제 80일도 안된아이를 대학병원에 데리고 가봤자 별다른 치료법이 없다는 말을 들었고 최대한 집에서 교정해 주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특히 사두증치료로 유명한 대학병원 예약도 금방 할 수 없는 처지기도 했구요~~ 지금 해도 예약이 1,2개월 넘게 걸린다는 소식을 듣고 당장 집에서 교정하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교정을 해보고 정 안되면 병원에 간다고 마음을 먹고 사두증에 좋은 베개를 찾아 보았습니다. 니노필로우와 지오필로우 라는 두가지 베개가 있다는 것을 검색을 통해 알게 되었고 니노필로우가 좀 더 맘에 들었습니다. 스페인에서 수작업으로 만든 베게라는 것과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 저희 애랑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아이도 이베게를 사용하고 있더라구요~~ 교정 효과를 보려면 어느 정도 정성이 들어간 베개가 제격인 듯 싶어 저희 애에게 맞는 사이즈를 찾아보았습니다. 눈썹 부터 머리둘레를 재니 39센티가 나와서 니노필로우 S사이즈를 택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받아보니 M 사이즈를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베개도 10만원이 넘어가니 오래 사용하려면 M 사이즈가 더 나을 듯 했습니다. 반품을 하려다 보니 택배 오고가는 시간도 아깝고 최대한 아이에게 맞는 베개 사이즈로 정석대로 사용해보고자 그냥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며칠 사용해 보니 아이가 다른 베개 같은 경우는 사용안 하려고 하고 누워 있는 시간도 짧았는데 니노필로우는 제대로 누워있으려고 하였습니다. 동그란 베개라서 들고 다니기도 쉽고 커버도 같이 사용하니 세탁도 쉬웠습니다. 커버는 본품과 같은 재질이긴한데 본품을 자주 세탁할 수 없으니 구매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어쨋든 5일 동안 사용한 만족도는 매우 높습니다. 사두증을 극복해서 꼭 예쁜 머리를 갖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