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하고 바로 리뷰를 써야지 하면서도 혹여나 안맞을까 하는 마음에 3개월이 지난 이제야 리뷰를 씁니다. 조리원 퇴소하고 집에서 본격적으로 돌보면서부터 두상이 굉장히 신경쓰였습니다. 조리원에선 천기저귀를 깔아 베게로 썼다지만 집에서도 그렇게 하려니 마음이 편치 않더라구요. 두상베개라고 시중에 많이 판매되는 것들의 후기를 보니 안맞는 아이들도 있어 고르는데 고심을 많이했습니다. 그러나 니노필로우를 알게되었고 더 고민않고 바로 구매한 이후로 그 결정을 지금까지 후회한 적 없습니다.
얼마전에 지나가는 아주머니들께서 '애가 엄마 고생 많이 시키나보다 머리가 저렇게 동글한건 늘 안겨있다는 이야기지'하시더라구요. 그 얘기듣고 신랑이랑 마주보고 웃었어요. 저희 애기는 거의 누워서 잤고, 보챔이 크지않아 놀때도 대부분 누워서 지냈었습니다. 오히려 효녀였는데 두상이 동그랗다는 이유만으로 그렇게 얘기하시더라구요.
누구에게나 본인에게 편한 방향이 있듯이 어린 아기도 마찬가지이니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끔 좌우로 골고루 돌리게 신경은 써줬었습니다. 그리고 어딜 가나 실내에 가는 경우엔 늘 니노필로우를 챙겨갔더니 낮잠잘 떈 꼭 베고 자게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귀여운 짱구두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돈값 잘 했다 싶은 육아템 중 하나입니다.
이제 사용한지 만 3개월이 다 되어 갑니다. 그동안 다른 두상베개 선물 받아 같이 써보았지만 니노필로우만한 베개는 없는 것 같네요. 아이도 니노필로우를 베고 잘 때는 깨지 않고 잘 자는 편입니다.
그 동안 이쁜두상으로 잘 자라주어 한단계 높은 사이즈를 구매할 때가 되어 긴 글을 남겨봅니다. 아기 부모님 또는 선물을 하려고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주저없이 니노필로우를 선택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10만원이 아니라 100만원 이상의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